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최 전 원장 캠프의 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김영우 전 의원은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최 전 원장과 권 의원의 회동을 언급했다. 두 사람은 14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만날 것으로 알려진다. 권 의원은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으로 당 외 인사들의 영입 등을 직접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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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최 전 원장이 최근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과 만난 적은 없다면서도 “(부친의) 상중이었고, 이제 끝났기 때문에 겨를이 없었다”고 했다.
또한 최 전 원장은 권 위원장을 만난 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도 회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이준석 대표와도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부친상에 조문한 데에 (최 전 원장이) 감사의 뜻을 표했다”며 “조만간 뵙자는 이야기도 나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전 의원은 “입당과 정치 행보와 관련한 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주말 부친상을 마친 최 전 원장이 이번주에 바로 국민의힘과 접촉면을 넓히면서 속도전을 벌이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을 망설이는 사이 최 전 원장이 빠르게 입당해 당내 세력 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