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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웜비어 사망에 北 엄중한 책임 있다”(상보)

김영환 기자I 2017.06.20 21:19:39

미국 CBS 디스 모닝과의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전 청와대 상춘재에서 미국 CBS 디스 모닝(This Morning)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북한에 17개월간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 결국 사망에 이른 미국인 오토 웜비어씨에 대해 “엄중한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한국시간)에 방송된 미국 CBS ‘디스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고는) 웜비어씨가 북한 당국에 억류돼 있을 때 일어났다”며 “북한이 웜비어씨를 죽였는지 여부는 모르지만 그가 죽음으로 이른 과정에 (북한이) 엄중한 책임이 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어보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웜비어씨에게 불공정하고 잔인한 처우가 있었다고 추측할 수 있다”며 “북한의 잔인한 행동을 강력히 비난한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무엇보다 웜비어씨의 유가족과 미국 시민이 겪고 있을 슬픔과 충격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오늘날에도 북한에 억류된 많은 한국인과 미국 시민이 있다. 북한이 이들을 가족에게 돌려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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