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SDS지부는 이날 출범 선언문을 발표하고 조합원 가입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삼성SDS에 노동조합이 설립된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노조는 직원 권익 보호를 비롯해 공정한 평가·보상 체계 확립, 회사와의 소통 강화 등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최근 성과보상 제도 개편을 둘러싸고 직원들의 불만이 제기된 만큼, 향후 보상 체계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목소리를 본격적으로 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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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임직원 설명회와 찬반투표 등을 진행했지만,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제도 변경 과정에서 설명과 의견 수렴이 충분했는지를 두고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삼성SDS지부도 출범 선언문에서 PI 제도 폐지와 성과급 기준 변경, 인사제도 개편 등이 구성원들이 납득할 만한 설명 없이 추진됐다고 주장했다.
홍광흠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삼성SDS 노조 설립 배경은 불법적 취업규칙 변경 시도에 대한 직원들의 문제의식”이라며 “노조 설립 오픈 1시간 만에 가입 인원이 1500명을 넘어선 것은 직원들의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노조 설립은 기존 사원대표기구인 미공감협의회(미공감)와는 별도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위원장은 “미공감과 회사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직원 의견 청취 절차가 없었다고 보고, 이에 대한 의사표시로 노조가 설립된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향후 과반 조합원 확보를 목표로 조합원 가입을 독려할 계획이다. 회사의 주요 제도 변경 과정에서 직원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공식 창구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운영 방향으로는 합리적인 회사 성장의 동반자 역할, 전 직원을 아우르는 노조 운영, 투명한 의사결정과 소통, 조합비 집행 내역 공개 등을 제시했다.
다만 회사 측은 성과보상 체계 개편과 관련해 임직원 설명회와 투표 절차를 진행해왔다는 입장이다. 해당 투표는 오는 7일 자정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SDS 노조 출범이 향후 회사의 인사·보상제도 논의와 노사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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