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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079430)는 이번 달 서울 성수동에서 원목 키링이나 도자기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세상에 없던 가구 연구소’ 팝업 행사를 진행했다. 현대리바트의 브랜드 가치관과 가구 제작과정에 대한 퀴즈를 맞추면 굿즈를 제공하고 팝업 방문 후 네이버 리뷰를 작성하는 경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브알라 카페’의 아이스크림 무료 쿠폰을 제공했다. 최근 2030세대의 소비력이 커지며 가구업계에서도 해당 세대가 새로운 고객으로 떠올랐고 이들과의 접점을 넓히는 것이 자사의 전략이 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다른 회사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가구업계 1위 한샘(009240)은 지난 4월 성수동 ‘XYZ 서울’에서 쇼케이스 팝업을 열어 한샘 가구로 꾸민 CJ온스타일의 간판 방송 ‘최화정 SHOW’,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 등의 부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LX하우시스(108670)는 지난 3월 자사의 벽지와 바닥재 패턴을 적용한 패션쇼 컨셉으로 북촌의 팝업스토어를 꾸몄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AI 패션 화보 만들기, LX하우시스 제품들로 꾸민 가상현실(VR) 집 체험 등도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었다. 인테리어를 할 시점이 왔을 때 자사 제품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로 스카프, 실내화 등 일상용품에 자사 패턴을 덧댄 굿즈도 판매했다.
침대업계도 팝업스토어 열풍에 가세했다. 시몬스는 올해 3월 신세계백화점에 자사 최상위 라인인 ‘뷰티레스트’ 론칭 10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에서 시몬스의 상징인 ‘바나듐 포켓스프링’을 경험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슬리퍼와 안대 등에 시몬스 브랜드 정체성을 담아 굿즈로 판매하기도 했다.
건설업 불황 속에서 가구업계의 B2C 전략이 중요해지자 체험형 팝업스토어가 새로운 가구업계의 마케팅 수단으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업계는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향후 팝업스토어를 확대하는 것에도 긍정적인 분위기다. 한샘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 접점을 늘리기 위한 체험형 팝업을 지속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도 “최근 MZ세대의 소비력이 커지면서 가구업계에서도 2030 세대가 새로운 주류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현대리바트 세계가구 전문관 중 ‘트렌디 라인’의 콘텐츠를 확대하고 타사와의 오프라인 협업 행사 추진도 검토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