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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저가매수 유입 지속되며 2bp 내외 하락 “무난한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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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5.06.26 14:44:02

외인, 3년 국채선물 순매수세
국고채 구간별 금리차도 박스권
“커브별 키 맞춤 상태, 무난한 흐름”
장 마감 후 미국 주간실업수당 등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2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를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대내외 재료 부재 속 저가매수 유입에 금리가 소폭 하락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커브 스프레드(금리차)별 레벨이 무난한 가운데 현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38분 기준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4bp 내린 2.458%, 3년물 금리는 0.1bp 오른 2.463%를 기록 중이다. 5년물 금리는 0.5bp 내린 2.615%, 10년물 금리는 1.0bp 내린 2.810%,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1.8bp, 2.3bp 하락 중이다.

이날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의 매도세가 주목된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56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을 193계약 순매도했다.

한 국내 채권 운용역은 “커브별 기울기가 플래트닝되면서 키맞춤이 많이 된 상황”이라면서 “3년물이 기준금리 수준인 2.5%대에서 매수가 나쁘지 않다는 판단 하에 각 구간별로 커브 스프레드를 보면 장기물 레벨도 나쁘진 않다”고 짚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위원은 “국고채 10년물 금리의 상단이 2.9%일 것이라는 시장의 믿음은 강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단기적으로 이날 발표될 7월 국채발행계획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장기물 비중 확대를 주시해야겠으나 기재부는 지난 6월부터 2차 추경 등으로 인한 금리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10년 비중을 감소시켰으며 2~3년 비중을 확대한 바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재부는 10년 비중을 지난 6월과 마찬가지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오후 9시30분 미국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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