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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운영체제 ‘iOS 26’과 함께 적용될 디자인의 이름은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다. 유리라는 이름처럼 반투명 아이콘과 배경이 어우러진 시각적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 향후 맥OS, 워치OS, 비전프로 등 모든 제품군에 적용된다. 2013년 iOS7 이후 12년 만의 최대 개편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AI와 관련해 애플은 ‘파운데이션 모델 프레임워크’를 공개하며 개발자 친화적인 AI 접근 방식을 소개했다. 이 모델은 실시간 번역, 비주얼 인텔리전스,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와 같은 잘 알려진 기능들을 지원한다. 새로운 기능을 통해 개발자는 이제 애플 기기에서 로컬로 실행되는 스마트한 AI 기반 경험을 앱 내에서 구축할 수 있으며, 인터넷에 계속 연결하지 않아도 된다. 온디바이스 AI로 제공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것이 장점이다.
예를 들어 하이킹 지도 앱 ‘올트레일’에 AI를 활용해 개인화된 하이킹 경로를 제안하고 실시간 환경 통찰력을 제공해 클라우드 연결에 의존하지 않고도 자연어로 검색하고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이외 개선된 AI 기능도 공개했다. AI 스팸차단 기능과 챗GPT를 사용해서 만든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앱 활용 등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스팸 전화나 스팸 문자를 미리 차단해주는 ‘스크리닝’ 기능도 추가됐다.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특정 이모티콘이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고, 기존의 사진의 스타일 변경도 챗GPT에게 앱 안에서 바로 주문하고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다. 다만 이 기능은 기존의 경쟁사들이 이미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 ‘킬러’ 기능은 아니라는 평이다.
관심이 집중된 음성 비서 시리의 개인화 기능은 또다시 출시가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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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AI 발표가 없자 시장은 냉담하게 반응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전날 대비 1.21% 하락한 201.45달러에 마감했다. 블룸버그는 “작년 WWDC에서 애플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공개한 이후, 애플은 새로운 기능 출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실리콘 밸리 경쟁사들에 비해 기술력도 뒤떨어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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