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 | 코로나19 확진자 속출한 쿠팡 부천물류센터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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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확진이 발생한 가운데 방역당국이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초 알려진 바와는 달리,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n차 감염’이 아니라 불명의 지역감염 사례로 물류센터 내에서 확산했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물류센터 내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구내식당이나 흡연실, 셔틀버스와 작업장 등 노출이 많은 곳에서 감염이 일어났을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쿠팡 물류센터 관련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36명입니다.
| 이하 사진=한국소비자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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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하려다 ‘날벼락’...새싹보리 쇳가루에 대장균까지
새싹보리, 다이어트와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기인데요. 일부 분말제품에서 이물질과 대장균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새싹보리 분말제품 20개를 조사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기준을 초과한 금속성 이물(쇳가루)이나 대장균이 검출돼 회수·폐기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속성 이물이 기준 초과로 검출된 제품은 7개(위 사진), 대장균 기준 초과제품은 8개(아래 사진)입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 부적합 제품의 자발적 회수·폐기 및 판매중지와 표시사항 개선을 권고했고, 해당 업체들은 이를 수용해 조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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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스쿨존 SUV 사고, 고의성 조사한다
경북 경주경찰서가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와 관련해 합동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습니다. 27일 경주경찰서는 교통범죄수사팀과 형사팀으로 합동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차량 운전자의 고의성과 관련해 조사, 증거 수집을 통해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사고는 지난 25일 오후 1시45분께 경주시 동천동 동천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했습니다. SUV운전자인 A씨(40대)가 초등학생 B군이 타고 가던 자전거를 뒤에서 들이받았는데요. 이 사고로 B군은 다리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B군의 가족은 운전자 A씨가 인근 놀이터에서 200m 가량 쫓아와 일부러 낸 사고라고 주장한 반면, A씨 측은 고의성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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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공갈미수 혐의’ 김웅 징역 1년6개월 구형
접촉사고 등을 기사화하겠다며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에게 채용과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용근 판사 심리로 열린 김씨의 공갈미수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해달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김씨는 2018년 8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손 대표에게 ‘2017년 차 사고를 기사화하겠다’, ‘폭행 혐의로 고소하겠다’며 채용과 2억 4천만원의 금품을 요구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김씨의 선고 공판은 다음달 17일입니다.
|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가 2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공판기일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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