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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FIFA(피파) 결제부문 공식 파트너인 Visa(비자)는 다음달 1일 러시아에서 열리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을 기념해 전 세계 여행·소비 예측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날 Visa의 소비 동향 예측에 따르면, 러시아는 내년 7~8월 2개월간 지난 4년 동안 동일한 기간에 러시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 평균인 430만명 보다 30만~50만명 많은 해외 방문객을 유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방문 예상인원은 480만명이다.
Visa는 지난 네 차례의 FIFA 월드컵 토너먼트 자료에 근거해, 러시아의 외국인 관광객이 두 달 동안 약 6~10%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러시아의 외국인 관광객 비중은 현재 유럽(69%), 아시아·태평양(12%), 미주(8% ) 순이며, 아태지역 관광객 중에서는 한국인과 일본인 비중이 가장 높다.
또 Visa는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자료를 바탕으로, 러시아 방문객의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Visa의 자료에 의하면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관람객은 일반 관광객보다 카드당 사용액이 약 31% 높았으며 일반 관광객보다 식비, 교통비, 숙박비에서 각각 평균 25%, 10%, 10% 이상 더 지출했다.
FIFA 공식 베뉴는 최첨단 결제 기술을 갖춤에 따라 2018년 FIFA 러시아 월드컵 기간 중에 러시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Visa는 FIFA 공식 베뉴 내에 Visa 신용카드, 직불카드뿐 아니라 스마트폰, 시계 등을 이용한 다양한 디지털 결제가 가능하도록 POS(포스) 단말기를 설치해 현금을 지참하지 않은 고객도 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 FIF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은 현재 입장권 판매 실적이 좋은 상황이다. 지금까지 판매된 80만장의 입장권 가운데 50% 이상이 개최국인 러시아에서 판매됐고, 아르헨티나·호주·브라질·중국·콜롬비아·독일·인도·멕시코·미국에서도 입장권 수요가 많은 상태다.
에카테리나 페텔리나(Ekaterina Petelina) Visa 러시아 사장은 “FIFA의 결제부문 공식 파트너로서 전 세계 월드컵 팬들이 러시아를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Visa는 월드컵 공식 베뉴의 결제 단말기에서 스마트폰 및 시계를 통한 비접촉식 디지털 결제가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해 관람객들에게 최적의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Visa는 간단하고 안전한 결제 시스템을 제공해 관람객들이 결제 후에 경기 관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결제부문 공식 파트너 Visa는 러시아에서 축구 정신을 기리고 전 세계의 올림픽 팬들에게 디지털 결제의 미래를 선사할 예정이다. Visa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후원에 관한 내용은 이 회사의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