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의 김포∼광주노선 휴지신청을 수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노선의 운항은 27일부터 멈추고 6개월 뒤에는 노선이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이같은 결정은 지난해 호남고속철도(KTX) 개통으로 여객기 승객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광주노선 탑승률은 30%대 초반에 불과해 운항을 지속하면 연간 적자가 4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에는 아시아나항공이 이 노선의 하루 왕복 5회에서 3회로 감축한 바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운항 중단에 앞서 부정기편 투입 등 예약자 수송계획을 수립했다. 또 남은 예약자들에게 연락해 일정을 변경하거나 취소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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