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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공동 7위로 출발한 양윤서는 이날 타수를 크게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단독 선두 섀넌 탄(싱가포르·13언더파 127타)과는 6타 차다. 탄은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키며 금메달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갔다.
2008년생인 양윤서는 한국 여자 골프의 차세대 기대주로 꼽히는 아마추어 국가대표다. 올해 2월 뉴질랜드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WAAP)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하며 국제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다. 당시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2위와 8타 차로 우승했다.
지난 4월에는 WAAP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공동 16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였다.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공동 38위로 마쳤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하며 경험을 쌓았다.
국내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6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에서 김민솔과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아마추어 선수로서 프로 선수들이 출전하는 주요 대회에서 잇따라 경쟁력을 입증한 양윤서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은 양윤서의 선전 속에 여자 개인전에서 메달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김규빈은 중간 합계 1오버파 141타로 공동 16위, 박서진은 4오버파 144타로 공동 21위에 올라 컷을 통과했다.
단체전에서는 순위가 밀렸다. 첫날 공동 2위로 출발한 한국은 이날 양윤서가 5타를 줄였지만, 김규빈과 박서진이 나란히 3타씩 잃으면서 중간 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한국은 중국(12언더파), 싱가포르(11언더파), 인도(7언더파)에 이어 홍콩, 대만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단체전 선두 중국과는 6타 차다. 남은 라운드에서 양윤서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대표팀 전체의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메달 경쟁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다.
골프 경기는 2라운드 종료 후 컷을 적용한다. 남자 개인전은 공동 순위를 포함해 상위 36명, 여자 개인전은 상위 27명이 3라운드에 진출한다.
오후 1시 30분 현재 남자부 2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문도엽과 김주형이 나란히 4언더파를 기록해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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