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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30종목 내 중국계 주식이 9종목이었으며 전체 순매수액은 874억원으로 국내 투자자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달 들어 24일까지 알리바바는 주가가 30.86% 상승했으며 샤오미는 35.97%, 비야디가 33.06% 오르는 등 뛰어난 투자성과를 보인 바 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 중국 테크주의 기술 혁신에 대해 시장이 긍정적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공동부유론’(함께 잘 살자) 대신 ‘선부론’(일부가 먼저 부자가 돼라)을 강조하면서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한 경기회복에 신호탄을 쏜데다 저가 인공지능(AI) 딥시크의 출현 및 비야디의 자율주행 시스템 개선 등 빅테크 경쟁에서의 성공 가능성도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 빅테크에 대한 긍정적인 내러티브가 예상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도 높은 규제를 의식해 미국으로 집중되던 자본이 점차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보기도 한다. 다만 미·중 갈등 지속에 따른 미국의 추가 제재 가능성이 남은 데다 중국 정부의 불확실한 규제 정책, 글로벌 금리 변동 가능성 등은 여전히 리스크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투자자의 글로벌 투자 전략이 미국 증시에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는 만큼 리밸런싱(자산재배분)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 투자자의 글로벌 투자 전략은 미국 증시에 집중돼 있다”며 “혁신 성과를 내고 있는 중국 기업을 비롯해 인도 등 신흥국으로 시야를 넓혀 균형을 맞춰가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