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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로 오해’ 엽총 쏴 택시기사 숨지게 한 7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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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성 기자I 2022.05.02 18:19:59

소변보던 택시기사 향해 엽총 쏜 혐의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도로에서 소변을 보던 택시기사를 멧돼지로 오해해 엽총을 쏴 숨지게 한 70대 남성이 구속됐다.

(사진=이데일리DB)
서울서부지법 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엽사 A(7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인멸을 할 우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8시쯤 서울 은평구 구기터널 인근 북한산도시자연공원 입구 부근에 차를 세우고 소변을 보던 70대 택시기사를 겨냥해 엽총을 3발 발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자를 멧돼지로 오인해 이 같은 총기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는 우측 손목과 복부에 관통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튿날인 30일 0시52분쯤 숨졌다.

A씨는 정식으로 등록된 엽사로서 파출소에서 수렵 허가 절차를 거친 후 엽총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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