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찰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주승용(사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경찰이 올해 8월까지 인터넷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마약 거래를 적발한 건수가 1170건에 달했다.
최근 5년간 인터넷을 통한 마약 거래 적발건수는 △2014년 800건 △2015년 968건 △2016년 1120건 △2017년 1100건으로 해마다 늘고 늘고 있는 추세다.
같은 기간 마약 관련 범죄로 경찰에 붙잡힌 이들은 △2014년 5699명 △2015년 7302명 △2016년 8853명 △2017년 8887명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올해(8월 현재)도 경찰이 검거한 마약 사범이 5902명에 달해 2014년 한 해 전체 마약 사범수를 넘어섰다.
주 의원은 “마약 청정 국가를 자부하던 대한민국 위상이 무너지고 있다”며 “마약 단속은 경찰뿐만 아니라 관세청 등 관계 부처에서 입체적으로 함께 단속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