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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북미 대형유통망 진출 지원

김정유 기자I 2018.07.26 14:37:41
‘대형유통망 바이어들과의 상담회’에 참가한 중기중앙회가 수출컨소시엄이 바이어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2018 북미 DPBB 수출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난 22일 2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대형유통망 바이어들과의 상담회’에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수출컨소시엄은 319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고 향후 121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성과가 예상된다. 수출컨소시엄은 효율적인 수출 지원을 위해 2016년 중기중앙회가 추진 중인 사업이다. 특히 이번 컨소시엄은 각국의 보호무역 조치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어려워진 수출환경에서 세계 선도시장인 미국과 북미 대형유통망 유력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수출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도 모바일, 생활용품 중심의 소비재 15개사가 제품을 전시·상담했으며 현지 대형유통망과의 계약도 연내 진행될 예정이다.

스마트폰 거치대 ‘아이링’을 개발·생산하는 억스코리아의 장은숙 대표는 “3년 전 미국시장에 진출했지만 계약으로 크게 이어지지는 못했는데, 이번 컨소시엄에 참가하면서 신제품 뿐만 아니라 생산에서부터 포장까지 다시 시장에 맞게 컨설팅을 받았다”며 “이번에 100만달러 이상 계약이 성사돼 그간 희망하던 대형유통망 진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모니터거치대 제조사 썬엔원의 서정운 대표도 “미국 대형유통망 바이어들은 벤더 자격을 가진 회사와만 상담하려는 경향이 있어 벤더사를 만나더라도 거래절차나 조건 등이 복잡, 상담이 바로 실적으로 이어지긴 어렵다”며 “대신 제품의 철저한 현지화 및 주기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한번 거래가 성사되면 꾸준하게 오더가 이어지는 장점이 있는 만큼 앞으로 미국시장으로 더 많은 거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경영 중기중앙회 무역촉진부장은 “이번 수출컨소시엄은 세계 소비재 선도시장인 북미시장과 그 시장의 트렌드를 대표하는 대형유통망에 초점을 맞춰 우리 제품이 직접 상담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파견했다”며 “이번 컨소시엄 참여기업들은 현지파견뿐만 아니라 현지 인증정보 제공, 거래 바이어 국내 초청 등 사후 연계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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