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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츠 지퍼가 안 올라가네”…종아리 살이 쪄서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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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용 기자I 2026.10.28 10:5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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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순용 의학전문기자] 최근 기온이 낮아지면서 롱부츠와 앵클부츠를 활용한 스타일링이 주목받고 있다. 부츠는 계절감을 살리기 좋은 아이템이지만, 종아리와 발목을 감싸는 디자인 특성상 하체 라인에 따라 전체적인 핏이 달라 보이기도 한다. 이에 옷차림뿐 아니라 종아리부터 허벅지까지 이어지는 하체 라인을 함께 살피는 이들도 있다.

종아리 라인은 지방의 양뿐 아니라 근육의 발달 정도와 부종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같은 둘레라도 지방이 주로 분포하는지, 근육이 발달했는지에 따라 외형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종아리가 두꺼워 보인다고 해서 원인을 지방으로만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다.

◇ 종아리 라인 관리, 일상 속 습관부터

하체 라인을 관리하려면 우선 평소 생활 습관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생활은 다리 부종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틈틈이 자세를 바꾸고 가볍게 걷는 등 움직임을 늘리는 것이 좋다. 발목을 천천히 돌리거나 종아리 근육을 부드럽게 늘리는 스트레칭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식습관과 수분 섭취도 살펴볼 부분이다. 짠 음식을 먹으면 체내 수분이 일시적으로 정체돼 부종이 심해질 수 있어 나트륨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기에 균형 잡힌 식사와 유산소 운동 등 규칙적인 신체 활동을 병행하면 전반적인 체중과 체성분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종아리 둘레는 원인에 따라 관리 방법이 달라져야 한다. 부종이 원인이라면 생활 습관 개선으로 완화될 수 있지만, 특정 부위에 지방이 집중된 경우 체중을 감량해도 원하는 만큼 라인이 달라지지 않을 수 있다. 근육의 발달 정도도 종아리 외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고민의 원인을 구분해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 생활 관리만으로 변화가 어렵다면, 의료적 방법도 검토

식단과 운동 등으로 전반적인 체중을 관리하더라도 특정 부위의 지방은 개인의 체형과 지방 분포 특성에 따라 쉽게 줄어들지 않을 수 있다. 이때 국소 부위의 윤곽 개선을 목적으로 지방흡입술을 고려하기도 한다.

지방흡입은 피하지방을 제거해 특정 부위의 라인을 개선하는 수술 혹은 시술로, 종아리와 허벅지 등 하체에도 적용할 수 있다. 종아리 지방흡입은 개인별 지방 분포와 근육의 발달 정도 등을 고려해 적절한 시술 범위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시술 전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해 기대할 수 있는 변화와 회복 과정 등을 사전에 안내 받는 것이 좋다.

대구365mc병원 서재원 대표병원장은 “하체 라인은 지방의 양과 분포, 근육의 발달 정도 등에 따라 개인차가 큰 만큼 단순히 둘레를 줄이는 것보다 전체적인 균형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 생활 습관을 꾸준히 관리하면서, 종아리 등 하체 라인 개선을 원한다면 개인의 체형과 지방 분포를 고려해 적합한 의료적 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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