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계속된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이 고공행진하며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현지시간) 오전 10시18분 금 가격은 전일보다 0.64% 오른 온스당 2737.66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2720선에서 출발한 금 가격은 단숨에 2740선을 터치했다.
같은시각 금 선물 가격도 0.82% 상승하며 온스당 2752.80까지 올랐다.
최근 금 가격은 지난 9월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이후 추가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는데다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정학적 리스크, 2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강세를 기록 중이다.
이같은 분위기에 은 가격까지도 12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KCM 트레이드의 팀 워터리 수석 마켓 연구원은 “현재 시장 환경이 기준금리는 인하 방향으로, 정치적 리스크는 고조되는 형국으로 가고 있다”며 “이 두 가지 모두가 금 가격 인상을 부추길 수 있는 요인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금 가격이 올해 말 온스당 28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일부 수익실현으로 상승세는 더딜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