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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임종석-서훈...개혁+통합 3톱(재종합)

김성곤 기자I 2017.05.10 14:54:07

10일 오후 2시 45분 춘추관 브리핑룸 기자회견
문재인정부 첫 인선 직접 발표
국장원장에 서훈 전 국정원3차장 지명…경호실장에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 임명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이낙연 전남지사를 지명했다.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는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을 지명했다. 또 청와대 비서실장에 임종석 전 의원을, 경호실장에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임명했다. 문 대통의 첫인사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45분경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인선 내용을 직접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내정된 이낙연 전남지사.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1952년 전남 영광 태생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거친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4선 의원(16,17,18,19대)을 지냈으며 전 민주당 원내대표, 대변인,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 측은 인선 배경과 관련, “해외특파원 3년을 포함해 언론인으로 21년, 국회의원으로 14년, 도지사로 3년을 일해 우리 사회와 국정 및 세계의 문제에 많은 식견과 경험을 갖췄다”며 “국회의원 시절에는 합리적이고 충실한 의정활동으로 여야를 뛰어넘어 호평받았다”고 설명했다.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는 1954년생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교육학과,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석사, 동국대 정치학 박사 등을 거쳤다. 이후 국정원3차장, NSC정보관리실장, 남북총리회담 대표 등을 지냈으며 현 이화여대 북한학과 초빙교수를 맡고 있다. 청와대 측은 인선배경과 관련, “서훈 후보자는 1980년 국정원에 입사해서 2008년3월 퇴직시까지 28년 3개월간 근무한 정통 국정원맨”이라면서 “두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모두 기획, 협상하는 등 북한 업무에 가장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장 후보자에 서훈 전 국정원 3차장. (사진=연합뉴스)
임종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1966년 전남 장흥 출신으로 과거 전대협 의장을 지낸 대표적인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 정치인이다. 재선(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민주당 사무총장과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청와대 측은 인선배경과 관련, “여야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정치권 인맥을 갖고 있어 청와대와 국회 사이의 대화와 소통의 중심적 역할이 기대된다”며 “관용적이고 합리적 성품에 합리적 개혁주의자로서 민주적 절차에 의한 결정과정을 중요시해 청와대 문화를 대화와 토론, 격의 없는 소통과 탈권위 청와대 문화를 이끌 적임자”이라고 평가했다.

주영훈 신임 대통령 경호실장은 1956년 충남 출신으로 외국어대 아랍어과,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거쳐 대통령경호실 안전본부장을 지냈다. 주영훈 신임 실장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광화문대통령공약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청와대 측은 인선배경과 관련, “1984년 경호관에 임용된 이래 보안과장, 인사과장, 경호부장, 안전본부장 등 경호실 내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한 전문 경호관”이라면서 “경호실 조직과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도 대통령의 친근한 경호, 열린 경호, 낮은 경호에 대한 이해가 누구보다 깊어 경호실 개혁을 주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제19대 대통령 -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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