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는 2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공정위가 롯데그룹의 동일인 변경을 검토하고 있거나 발표한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정기 기업집단과장은 “작년 국정감사에서 현 총수의 유고 등 어떤 계기가 있을 경우 롯데의 동일인 변경을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취지를 밝혔지만, 지금은 롯데 경영권 분쟁이 정리되지 않았다”며 “지금 동일인 변경을 검토하고 있지 않고 조만간 발표할 계획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정재찬 공정위원장은 국정감사에서 공정거래법상 동일인을 신격호 총괄회장에서 신동빈 회장으로 바꿀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매년 (동일인을) 지정하는데 내년 4월 1일 지정할 때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매년 4월 1일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시 동일인을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당시 상황과 달리 현재는 소송 등 롯데 경영권 분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동일인 변경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게 현재 공정위 입장이다. 현재 롯데는 지난해부터 서울중앙지법, 도교 지방재판소 등에서 경영권 소송을 진행 중이다.
|
☞ 신격호 회장, 다음달 3일 성년후견인 첫 심리..출석여부 '관심'
☞ 법원, 신격호 후견인 지정 합의부 배당 논의
☞ 신격호 성년후견인 결론 6개월 예상…또 법정으로 온 ‘롯데 형제다툼’
☞ 오늘 신격호 93세 생일 ..3父子 한자리 모일까?
☞ 日롯데홀딩스, 신격호 건강문제 제기로 소송 무력화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