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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여파가 취업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업은 각각 5만 2000명, 2만 9000명 줄며 취업자 수 감소폭이 확대됐다. 숙박음식업의 취업자 수 감소폭은 한 달만에 2000명에서 2만 9000명으로 15배가량 급격히 커졌다. 운수창고업은 취업자 수는 1만 8000명으로 전달(7만 5000명)과 비교해 크게 축소됐다.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중동 전쟁으로 유가가 상승해 택배, 배달 등에 일부 영향이 있었다”며 “소비 심리도 하락해 숙박음식업, 도소매업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5만 5000명(-1.2%), 건설업은 8000명(-0.4%) 감소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각각 22개월, 24개월 연속 감소세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은 11만 5000명 감소하며 2013년 산업분류 개편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지난해 4월 취업자 수가 11만 3000명 증가한 기저효과다.
반면 돌봄수요 증가와 노인 일자리 사업 등의 영향으로 보건복지서비스업 취업자는 26만1000명(8.2%)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은 5만 4000명(9.9%), 부동산업은 4만 9000명(9.4%)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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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은 고용률 지표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청년 고용률은 1.6%포인트 하락한 43.7%를 기록했다. 24개월 연속 하락세다. 빈 국장은 “2005년 9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51개월 연속 하락한 이후 가장 긴 흐름”이라고 했다.
이에 반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0%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3.0%로 작년보다 0.2%포인트 떨어졌다. 2024년 12월(-0.3%포인트) 이후 처음 하락이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4.9%로 전년보다 0.2%포인트 하락했지만 1999년 6월 통계 작성 이래 4월 기준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업자는 85만 3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00명 줄었고, 실업률은 2.9%로 1년 전과 같았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7만 4000명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6만 3000명 늘었다. 고용 여건 둔화에 따라 실업자 일부가 비경제활동인구로 이동하면서 구직단념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하반기 취업 시장이 개선될 것으로 보면서도 최근 고용 둔화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과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은 이날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TF) 회의를 열고 청년·고령층 등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강화 및 AI 확산과 산업전환에 따른 고용 충격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 차관은 “5월 이후 고유가피해지원금, 청년뉴딜 등 추경사업 집행이 본격화되면서 고용지표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나, 중동전쟁 영향 장기화 등 하방요인도 병존하고 있다”며 “‘청년뉴딜 추진방안’을 통해 약 10만명의 청년들에게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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