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발전은 이번 협약에 따라 현지 농가에서 나오는 면화대 폐기물을 바이오 연료로 만들어 난방용 석탄을 대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향후 10년간 27억원 가량의 바이오연료 판매 수익을 내는 동시에 공기업으로서 국가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확보하자는 취지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2050년 전후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내걸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서 탄소저감 사업을 펼치고 그 실적을 나눠갖는 온실가스 국제감축 제도도 도입됐다. 한국은 우즈벡과 국제감축 사업 공동 추진 협약을 맺은 만큼 서부발전을 비롯한 우리 기업의 현지 탄소저감 활동 실적을 양국이 나눌 수 있다. 서부발전은 석탄을 바이오연료로 대체하는 이 사업을 통해 10년간 12만톤(t)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실적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우즈벡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서부발전의 탄소중립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