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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공군 수송기를 파견해 세르비아에 재래식 군사물자를 수송했다”고 확인하면서 “이는 양국의 연간 계획에 포함된 협력 프로젝트”라고 답했다.
그는 어떤 물자를 전달했는지 자세한 언급은 피하면서 “관련 언론이 지나치게 해석하지 않길 바란다”며 “이 프로젝트는 제3자를 겨냥한 것도, 현재의 정세와도 어떤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러시아와 중국제 무기로 무장한 세르비아가 발칸 반도에서 코소보 등을 상대로 또 다른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서방국의 시선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코소보는 1990년대 말 유고 연방이 해체될 때 세르비아에서 분리 독립하려다 1만3000여 명이 숨지는 전쟁을 겪었고, 내전 종식 9년 만인 2008년에서야 독립을 선언했다. 미국·서유럽 등은 이를 승인했지만 세르비아와 러시아, 중국 등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
세르비아는 2020년 중국에서 대형 공격용 무인기(드론) 윙룽(翼龍·Wing Loong)-1을 도입한 바 있다. 수년 전부터 중국산 미사일 도입을 추진해 오면서 미국 등 서방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한편 중국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이번 수송기는 터키를 거쳐 세르비아로 갔다. 중국 군사전문가 푸첸사오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Y-20 6대가 동시에 해외에서 작전하는 것은 기록적인 일”이라며 “이번 임무는 인민해방군의 장거리 전략 수송 능력과 대륙 간 비행에서 대형 수송기의 물류 지원 및 정비 능력이 크게 향상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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