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서부발전이 지역사회의 요구를 파악해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상생프로그램이다. 서부발전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위피(반딧불이)가 이메일을 통해 충남 지역민의 소원을 들어주고 지원하는 형식이다. 사회 배려계층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위피는 지난 7월15일부터 한 달간 충남지역 중위소득 80% 이내의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개인 12건, 단체·기관 32건 등 총 44건의 소원을 받았다. 사회복지 전문가들이 심사를 거쳐 많은 사람이 수혜를 받는 소원과 수혜자를 포함하거나 개인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소원 위주로 총 12건(개인 8건, 단체·기관 4건)을 최종 선정했다.
이날 서부발전은 총 5000만원의 사업비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 중 절반가량의 지원금을 12건의 소원을 이루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2차 사업을 위한 소원접수를 진행한다. 서부발전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소삼영 서부발전 사회공헌부장은 “다양한 계층에서 간절한 소원이 많이 접수돼 선정하는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다”며 “크고 작은 소원이 이뤄지는 기쁨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