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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국무총리가 서울현충원의 임정요인 묘역을 참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총리는 올해 1월 손병희 선생, 백범김구 선생(2월), 한용운·오세창 선생(3월)의 묘소를 찾은데 이어 임정요인 묘역을 찾았다.
임정요인 묘역에는 박은식 대한민국 임시정부 2대 대통령과 초대 국무령 이상룡 지사, 외무총장을 역임한 신규식 지사 등 임정요인 18위가 모셔져 있다.
이날 참배는 100년 전인 1919년 4월 11일 일제강점기하에서 임시정부를 수립해 조국의 독립에 헌신하고 대한민국의 기반을 다진 애국선열에 대한 예우와 감사를 표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총리는 서울현충원 내 후손도 유해도 찾지 못한 애국지사 131위를 봉안한 무후선열제단을 찾았다. 무후선열제단에는 구한말 당시 의병활동, 일제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한 분이 모셔있다.
또 만주와 연해주 지역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이름도 없이 떠난 무명지사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대한독립군 무명용사 위령탑도 참배했다.
한편 정부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