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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2팀 ‘우병우’, 3팀 ‘의료비리’ 개편
박영수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24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민들의 격려 속에 부여된 수사시간의 절반이 지났다”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남은 기간에도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공식 출범한 특검은 이날로 수사기간 70일 중 절반을 소진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초반 집중했던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이대 입시비리 수사 종료가 임박하면서 각 수사팀은 새로운 숙제를 받아들었다.
블랙리스트 수사를 담당했던 수사2팀은 우 전 수석에 대한 조사에 집중하게 된다. 이미 수사 인력 일부를 차출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계좌 추적 등을 진행 중이다.
지난 21일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구속하는 등 블랙리스트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되는 박 대통령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수사가 완료됐다. 현재까지 블랙리스트 작성과 집행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인물은 5명에 달한다.
설 연휴가 지나면 수사2팀의 나머지 인력도 우 전 수석 관련 수사에 투입될 예정이다. 우 전 수석은 직무유기와 직권남용, 개인비리, 위증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정씨의 이대 입학·학사 비리를 파헤쳐 온 수사3팀은 ‘비선진료’ 의혹이 제기된 의료비리 수사를 맡는다. 이 특검보는 ‘입시비리 수사팀은 향후 어떤 수사를 맡게 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의료비리 관련 사건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이대 비리에 연루된 김경숙(61) 전 신산업융합대학 학장, 남궁곤(56) 전 입학처장, 류철균(51) 교수, 이인성(54) 교수 등 4명은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이날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은 최경희(55) 전 총장 역시 구속될 가능성이 높다. 덴마크에서 버티고 있는 ‘의혹의 당사자’ 정씨의 국내 송환 정도가 유일하게 남은 과제다.
수사3팀의 의료비리 수사는 최씨를 겨냥하고 있다. 특검 관계자는 “최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 의료법 위반 등이 추가될 수 있다”며 “주사 아줌마나 기(氣) 치료 등의 부분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주사 아줌마’는 최씨와 박 대통령을 진료한 백모(73)씨로 과거 의료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바 있다. 이밖에 피의자 신분인 김영재(57) 원장 등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의료비리 수사는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 해명과도 직·간접적으로 엮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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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을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하는데 실패한 수사4팀은 뇌물죄 입증을 위한 보강 수사에 매진하고 있다. 박 대통령과 최씨에 대한 뇌물수수 혐의 적용이 핵심 과제인 특검으로서는 삼성 수사를 통해 반드시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한다.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를 밝히지 못하면 박 대통령과 최씨에게 뇌물죄를 적용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특검은 전날에도 홍완선(61)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과 주진형(58)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를 소환해 삼성 합병 관련 의혹을 조사했다. 홍 전 본부장은 국민연금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찬성을 주도한 인물이다. 반면 주 전 대표는 합병 당시 이를 반대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잇따라 발표했다가 그룹 수뇌부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삼성 수사부터 끝내 놓고 SK와 롯데 등 뇌물공여 혐의의 다른 대기업 수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검 관계자는 “삼성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돼야 다른 대기업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아마도 뇌물공여 혐의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부회장 영장 재청구 여부에 대해서는 “보완 수사 결과를 종합해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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