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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 내년 예산 4567억원…“AI로 데이터 활용성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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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우 기자I 2025.12.04 15:00:00

AI통한 통계생산·서비스 고도화
내년 5년 주기 경제총조사 실시
AI 활용 등 산업환경 변화 반영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가데이터처는 지난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내년도 예산이 4567억원으로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올해(5628억원)보다 18.9% 줄었지만,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통계 생산·서비스 고도화 등 중점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데이터처는 우선 AI 기반 통계 생산·서비스 혁신을 통해 데이터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개인정보 노출 위험은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통계자료를 자동 분류하는 AI 시스템 적용 대상을 기존 5종에서 15종으로 확대(2억원)하고, 통계 분야에 특화된 자체 생성형 AI 모델(1억원)도 연구해 통계 생산방식의 혁신을 모색한다.

통계데이터센터에는 AI 기반 기능을 도입해 데이터 연계·분석·반출까지 통합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6억 원)한다. 아울러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을 위한 재현자료 자동생성 프로그램(3억원)을 마련해 국민의 데이터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인다.

또한 메타데이터 구축 사업(5억원)을 통해 통계데이터를 구조화·표준화함으로써 AI가 통계 데이터를 정확히 읽고 해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메타데이터는 데이터의 의미, 수집 방식, 작성 기준 등 통계 이해에 필요한 ‘데이터 설명서’ 역할을 한다.

데이터 거버넌스 확립도 추진한다. 범정부 데이터 거버넌스 설계를 위해 미래발전 로드맵과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고, 법·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4억원)도 실시한다. 이를 통해 통계·공공·민간 데이터를 생산부터 품질관리까지 통합관리하고, 국민이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환경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5년 주기 경제총조사(660억원)에서는 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AI 활용 여부, 외국인 종사자 수 등 신규 조사항목을 반영한다. 조사방식도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해 조사 효율화를 꾀한다.

국가통계 신뢰 제고를 위해 정기통계품질진단 대상 통계를 81종에서 90종으로 확대(2억원)하고, 국가통계 개발·개선 사업(6억원)도 지속 추진한다.

이와 함께 2027년 부산에서 열릴 세계통계대회(WSC)를 차질 없이 준비하기 위해 7억원을 투입하고, 총조사 현장조사원 교통비(22억원) 지원과 노후 조사 차량 교체(3대→42대, 3억 원)도 추진해 현장 조사 환경을 개선한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투명하고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통해 추진 사업들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료=국가데이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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