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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평형 모집 세대는 23가구였으나 신청자는 9975명에 달해 경쟁률은 433.7대 1을 기록했다.
만점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 청약통장 가입기간 15년 이상, 부양가족 6인 이상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다른 평형도 경쟁이 치열했다. 전체적으로 최저 점수는 70점, 최고점은 78~79점 수준이었다. 4인 가족이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인 69점으로는 사실상 당첨이 불가능했다는 의미다.
나머지 전용 45㎡, 59㎡, 74㎡B 등은 모두 최저 가점이 74점으로 집계됐다. 전용 59㎡의 경우 43세대 모집에 3만 2755명이 몰려 경쟁률 761.74대 1을 기록했다. 전용 74㎡ 역시 21세대 모집에 1만 4516명이 청약을 접수해 경쟁률은 691.24대 1로 집계됐다.
또 전용 51㎡는 최저 당첨 가점이 70점으로 전 평형 중 가장 낮은 당첨 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모집 가구가 단 7가구로, 여기에 2679명이 몰려 경쟁률은 382.7대 1을 기록했다.
잠실르엘은 잠실미성·크로바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 동, 총 1865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은 216가구에 불과했지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시세 대비 분양가가 10억원 이상 저렴하게 책정됐다.
이른바 ‘로또 청약’ 단지였던 셈으로 청약 접수 이틀 동안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을 합쳐 10만명 이상이 몰렸다. 110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 6만 9476명이, 87가구 모집 특별공급에는 3만 6626명이 각각 청약을 신청했다.
분양가는 전용 74㎡ 기준 약 18억 7000만원이다. 다만 지난 6·27 대출 규제가 적용돼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6억원으로 제한돼, 계약금·중도금·잔금 등 10억원 이상의 현금을 직접 마련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