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美특징주]핀둬둬·알리바바, 관세 및 디플레이션 우려에 주가↓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정지나 기자I 2025.03.10 23:38:37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중국의 대미 보복관세 부과 및 중국 소비자 물가 하락으로 인한 디플레이션 우려에 10일(현지시간) 알리바바, 핀둬둬 등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26분 기준 테무의 모회사 핀둬둬(PDD) 주가는 3.64% 하락한 115.55달러를 기록했다. 알리바바(BABA) 주가는 3.88% 하락한 135.16달러, 제이디닷컴(JD) 주가는 3.97% 하락한 40.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가 하락은 중국 정부가 미국 농산물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한 시점과 맞물려 있다. 이는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새로운 대중 관세에 대응한 조치로, 미중 무역 갈등 심화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와 함께 중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국가통계국 발표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전문가들은 소비 위축이 알리바바나 핀둬둬 같은 전자상거래 기업의 실적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회사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재나 스트리터는 “중국 경제는 여전히 디플레이션의 그림자 속에 있으며 소비자들은 지출에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동산 위기가 자산에 대한 인식에 타격을 줬고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들어 중국 주식은 미국 주식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로 구성된 나스닥 골든드래곤 차이나 지수(HXCK)는 올해 들어 19% 상승한 반면, S&P500 지수는 1.9% 하락해 상반된 흐름을 나타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