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5분께 전북 진안군의 한 하천 다리 아래에서 실종된 A(34·여)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진안군 성수면 용포리의 한 하천에서 발견됐다.
앞서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0시 40분께 자신이 거주하는 원룸에서 나와 B(31)씨의 차를 타고 집을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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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경찰은 B씨의 차와 동선을 조사한 결과, A씨의 계좌에서 B씨의 계좌로 돈이 이체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B 씨의 차량에서 혈흔과 삽 등을 발견했다.
하지만 B 씨는 범행 자체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지난 21일 B씨가 A씨를 차량에서 살해하고 유기한 것으로 보고 강도살인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검시를 통해 시신의 신원을 확인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