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24일 코스닥 지수는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70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 지수가 7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5일(701.12) 이후 51일 만이다. 기관과 개인이 매물을 내놓는 가운데 외국인이 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8포인트(1.26%) 오른 704.4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이날 출발부터 상승세를 탔다. 오전 장중 한때 700선을 돌파했다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다시 690선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외국인이 주식을 쓸어담으며 막판에 700선 고지를 다시 탈환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513억원을 순매수하며 전날에 이어 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대로 개인과 기관은 261억원과 16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4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것이고, 기관은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에서 금융투자(49억원)와 보험(24억원), 은행(20억원)이 순매수하는 동안 연기금이 21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이 4% 올랐다. 제약, 반도체 등이 2%대 상승률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반도체 업종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매출 40조4451억원과 영업이익 20조8438억원을 각각 기록해 최대 실적을 발표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4분기 실적만 보면 예상치를 하회한 어닝 쇼크였지만 연간 실적에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반대로 오락문화(-1.6%), 인터넷(-0.5%), 섬유·의류(-0.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9개 종목이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6.8%가 올랐고 이어 신라젠(215600), CJ ENM(035760), 바이오메드, 포스코켐텍(003670), 메디톡스(086900), 에이치엘비(028300), 펄어비스(263750), 코오롱티슈진(950160)이 모두 올랐다. 상위 10개 종목에서 유일하게 스튜디오드래곤(253450)만 하락했다
종목별로 보면 아시아종묘(154030)는 상장 이후 첫 상한가를 기록하며 2250원 오른 9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난티(025980)의 짐 로저스 사외이사가 전날 한국방송 `오늘 밤 김제동`에 출연해 북한을 제외한 투자처와 관련해 “농업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아시아 관광산업에도 주목한다”고 말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정작 아난티는 이날 하루 8.5% 빠지면서 시가총액 상위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이날 거래량은 5억9661만주, 거래대금은3조681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739개 종목이 올랐다. 10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고 441개 종목은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