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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액 코픽스 6개월째 상승…16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

박일경 기자I 2018.03.15 17:18:14

1.73→1.75%…신규는 ‘1.78→1.77%’ 2달 연속 하락

2018년 2월 기준 COFIX 공시. (자료=전국은행연합회)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잔액 기준으로 6개월 연속 상승했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잔액기준 코픽스는 1.75%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이 만기 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자금이 신규 반영되면서 상승했다.

반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77%로 전달보다 0.01%포인트 떨어졌다. 두 달 연속 하락이다. 신규취급액 기준은 시장금리는 올랐지만 은행들의 자금수요 증가세 둔화되면서 은행의 조달 비용도 줄어 신규취급액 코픽스 금리가 떨어졌다.

3년 만기 국고채의 월별단순평균금리는 지난 1월 2.189%에서 지난달 2.277%까지 올랐고 1년 만기 은행채(AAA) 월별단순평균금리도 같은 기간 1.929%에서 1.978%로 상승했다.

2월 기준 코픽스 금리가 바뀌면서 코픽스 금리에 연동하는 은행권 변동대출 상품의 금리도 일제히 바뀐다.

잔액기준 코픽스에 연동하는 대출금리는 0.02%포인트 올라가고, 신규취급액 기준은 0.01%포인트 떨어진다.

은행연합회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은 잔액기준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와 연동하는 대출을 받을 땐 이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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