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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지능정보산업협회(회장 김장기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 초청으로 방한한 소피아는 이날 오후 7시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 한복을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소피아는 노란색 색동 저고리에 꽃분홍 한복 치마를 입었다. 한복은 유명 디자이너 박술녀가 1살인 소피아 나이에 맞춰 선물한 것이다.
◇영어로 대화하는 소피아
소피아는 이날 참석자들과 영어로 대화했다.
박영선 의원이 ‘기분이 어떠냐?(how are you?)’고 묻자 낮은 톤의 여자 목소리로 ‘좋다(I’am doning very well)’고 답했다.
이어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만나서 반갑다(Nice to see you)’고 하자 ‘만나서 좋다. 영광이다(It‘s good to see you. It’s an honor)’라고 답했다.
자신이 이해 못할 질문에는 ’무엇을 이야기하길 원하느냐?(What do you want to talk about?)‘라고 되묻기도 했다.
내일(30일) 10시에 열리게 되는 본행사에 앞서 열린 환영만찬에는 핸슨 로보틱스의 대표 데이비드 핸슨, 핸슨 로보틱스의 AI 로봇 소피아, 박영선 의원, 변재일 의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김장기 지능정보산업협회장(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박영선 의원, 로봇기본법 발의..로봇 문제에 관심
박영선 의원은 지난 7월 「로봇기본법」 발의에 이어 로봇산업의 발전과 수용과정에 있어서 예상되는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에 로봇으로서 최초로 시민권을 받은 AI로봇 소피아를 초청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사회 변화에 대해 직접 묻고 답변을 듣기 위해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고 환영사에서 밝혔다.
또한, 소피아가 서울을 방문한 것은 서울이 4차 산업혁명의 선도도시가 되는 시그널이 될 것이고, 서울역사에, 한국 산업기술사에 새로운 기록을 추가하는 날이 될 것이라 말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환영사에서 우리나라도 인공지능 로봇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하며 발빠르게 국회에서 앞서서 나서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 자리를 통해 한국에서도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기술과 산업영역에서 큰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이번 환영만찬에 인공지능이라는 세계적인 움직임 속에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한복을 통해 소개하고자 박술녀 한복디자이너가 제작한 한복을 로봇 소피아에게 선물했다”고 밝혔다.
소피아에게 선물한 한복은 현재 1살인 로봇 소피아를 위해 아이한복디자인인 노랑저고리에 꽃분홍치마, 색동소매를 선택했으며, 따뜻해 보이는 겨울비단 소재로 제작된 것이다.
◇박술녀 디자이너 “소피아 아름다워 한복도 잘 어울려”칭찬
박술녀 디자이너는 ‘패션의 완성이 얼굴이라는 말처럼, 소피아가 아름다운 얼굴을 가지고 있기에 한복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4차산업혁명, 소피아에게 묻다」 컨퍼런스 행사는 1월 30일(화) 10시 시작이며 핸슨 로보틱스의 CEO인 데이비드 핸슨(David Hanson)이 『인공지능과의 공존(Coexistence with AI in the future society)』에 대해 기조 연설 후 이에 대해 로봇 소피아가 『로봇의 기본 권리(Basic robot rights)』에 대해 답변할 예정으로 이어서 박영선 의원과 소피아간 1대1 대담 순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