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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협력사 해외진출 지원…글로벌 공급망 동반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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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09.30 1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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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인프라·수출 금융 지원
MRO 파트너로 안정적 매출 확보
이부환 "글로벌 진출 원년"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첫줄 가운데) 및 협력사 대표들이 30일 경남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에서 열린 '2026 협력사 경영자 총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첫줄 가운데) 및 협력사 대표들이 30일 경남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에서 열린 '2026 협력사 경영자 총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협력사와 글로벌 방산 공급망에 동반 진출하기 위해 해외 인프라와 수출 금융 등을 지원한다. 방산 수출국의 현지 생산 요구가 커지는 데 맞춰 협력사의 해외 진출과 현지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9일 경남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에서 ‘2026년 상생협력협의회 경영자 총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주요 경영진, 59개 협력사 대표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통합법인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협력사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투트랙’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협력사와 해외 거점에 함께 진출하는 ‘동반진출’과 수출국의 현지 생산 요구에 맞춰 국내 협력사의 핵심 부품과 기술을 적용하는 ‘현지화’ 방식이다.

최근 주요 방산 수출국이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을 요구하면서 기존 국내 생산·수출 중심의 공급망 전략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력사에 △해외 전시회 공동 참가를 통한 판로 개척 △해외 연구개발(R&D)·생산·물류 인프라 공유 △수출 금융 △현지 정착을 위한 인력·기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창정비·군수지원(MRO) 파트너 지정도 추진한다. 협력사가 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협력사가 신기술 개발이나 부품 국산화 과제를 직접 제안하면 개발비와 시설 투자를 지원하고 성과가 검증될 경우 양산 참여 우선권을 주는 R&D 지원 제도도 운영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력사의 해외 판로 확대도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 이어 올해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 ‘유로사토리 2026’에서 상생협력관을 마련해 주요 협력사와 제품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EURO·MENA)연구소 교수의 ‘글로벌 방산시장 변화와 수출전략’ 특강과 함께 19개 우수 협력사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박원철 신임 상생협력협의회장(대원기전 대표)은 “협력사 단독으로는 넘기 힘들었던 해외 시장 문턱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넘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방산 공급망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이부환 대표는 “올해는 협력사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에 본격 진출하는 원년”이라며 “국내 협력사가 한화의 해외 네트워크를 발판 삼아 세계 시장에서 독자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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