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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위성은 국내 민간 우주기업 최초로 수도권에 AIT(Assembly, Integration & Test)센터를 준공하고 위성 시스템 사업과 자체 위성 개발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AIT센터는 지상 5층 규모(부지 면적 약 791㎡, 연면적 1958㎡)로 조성됐으며, 위성 전장품(Avionics)의 보드 레벨 제작부터 위성 시스템 조립·통합·시험까지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센터에는 750kg급 위성까지 조립·시험 가능한 10m 층고의 청정실과 초저궤도(VLEO)부터 정지궤도(GEO) 위성까지 교신 가능한 관제시설, ECSS 국제 우주규격을 적용한 인쇄회로기판(PCB) 제조라인 등이 마련됐다.
또 진동시험기, 열진공챔버, 전자기적합성(EMC) 챔버 등 우주 환경시험 설비를 갖춰 위성 전장품 제작부터 시스템 통합, 품질 검증까지 자체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이 대표는 “위성은 전자부품 비중이 높아 전자파와 진동, 열·진공 환경 등을 모두 검증해야 한다”며 “이번 AIT센터를 통해 우주급 PCB 제작부터 조립·시험까지 대부분 공정을 인하우스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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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지금까지는 정부 프로젝트 기반의 용역 사업 비중이 컸지만 앞으로는 자체 위성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모델로 전환하려 한다”며 “AIT센터는 이러한 사업 구조 전환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기업과 협력 논의도 진행 중이다. AP위성은 최근 벨기에 우주기업 에어로스페이스랩(Aerospacelab) 등과 국내 국방·상업 프로젝트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해외 기업들이 국내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선 로컬 생산 파트너가 필요한 만큼, AIT센터가 협력 거점 역할을 할 것이란 설명이다.
AIT센터는 외부 기업에도 개방한다. AP위성은 서울시와 협약을 맺고 서울 소재 우주·전자 기업들이 바우처 형태로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우주 스타트업뿐 아니라 일반 전자기업들도 EMI·EMC 시험시설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AP위성은 위성통신 단말기 사업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위성통신 기업 투라야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 100만 대 이상의 위성통신 단말기를 공급했다.
또 소형위성 플랫폼, 위성 본체, 탑재체, 전장품, 위성시험장비(EGSE), 지상국 시스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왔다. 특히 최근 전쟁과 재난 상황 증가로 위성통신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우주 산업은 결국 자체 제조·시험 역량이 경쟁력”이라며 “AIT센터를 기반으로 위성 시스템 사업과 글로벌 우주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