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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주관기관으로, 성남시와 경기도가 공동 참여하는 이 센터는 공공이 민간 기술혁신을 촉진하는 ‘혁신 촉매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세계적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의 H200급 초고성능 연산 인프라를 도입해, 공장 전체를 지능적으로 제어하는 ‘팩토리 브레인’ 기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AI 팩토리 프로젝트’와 연계해 12대 주력 제조업종의 진성 제조 데이터셋을 확보·개방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조업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MFM)을 개발한다.
성남시는 AI 공급기업(판교)과 제조 수요기업(성남하이테크밸리, 바이오산업 등)을 연결하는 ‘성남형 수요-공급 매칭 거점’을 구축해, 데이터 확보 → 솔루션 개발 → 사업화 확산으로 이어지는 AI 혁신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솔루션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제조업 생산성 향상을 동시에 추진하고, 성남시와 경기도 소재 기업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지정해, 제조 특화 AI 템플릿 제공 및 실무형 AI 전문인력 양성 등 실질적 지원을 강화한다.
향후에는 판교 글로벌비즈센터로 시설을 확대 이전해 운영하며, 사업 기간은 2029년 12월까지다. 단계별 확장을 통해 사업의 효율성과 지속성을 높일 방침이다.
현재 국내 중소 제조기업들이 고가의 GPU 인프라 부족과 데이터 유출 우려 등으로 AI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센터는 이러한 한계를 해소하며 공공이 민간 기술혁신을 촉진하는 ‘혁신 촉매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센터 조성은 성남시가 제조업 AI 전환의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신호탄이자, AI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을 연결하는 혁신 허브가 될 것”이라며 “‘성남형 데이터 선순환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이 AI 혁신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