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대통령실은 전날 이 대통령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팀에 철저한 수사를 당부하며 △백해룡 경정 파견 등 수사 인력 보강 △필요할 경우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수사 검사를 증원할 것 등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수사팀에 백 경정을 파견하라는 이 대통령 지시와 관련해 “(백 경정의) 파견과 관련해서는 파견받는 기관에서 요청이 오면 경찰이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 경정은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으로 일하던 지난 2023년 말레이시아 국적의 마약 조직원들이 국내로 마약을 밀반입할 때 세관 직원들이 도운 정황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백 경정은 당시 대통령실과 경찰 등 고위 간부의 외압으로 수사가 중단됐다는 이의를 제기했다.
대검찰청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6월 서울동부지검 청사에 수사팀을 꾸렸고, 8월부터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이 수사팀을 직접 지휘하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