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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나컨텐츠 뇌물성 협찬 의혹은 윤 전 대통령의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때부터 꾸준히 제기됐던 의혹이다. 김 여사는 윤 전 대통령이 대구고검 검사로 좌천된 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복귀했던 시절 기업 협찬 계약을 통한 다양한 전시회를 진행한 바 있다. 특히 2019년 6월 코바나컨텐츠는 전시회 ‘야수파 걸작전’ 개최 당시 협찬 대기업이 4곳에서 16곳으로 급증했다.
이에 기업이 수사 편의를 위해 김 여사가 개최한 전시회에 보험성 협찬을 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하지만 시민단체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2년 반이 지난 2023년 3월 윤 대통령과 직접 직무 관련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전시회 협찬 기업에는 국내 유수의 대기업이 포함됐다.
오 특검보는 “관련 자료 전반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보고 있고 구체적으로 과거 무혐의로 끝난 사건을 특정해 말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고 모든 자료를 전반적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검은 ‘1호 사건’으로 뽑은 삼부토건(001470)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관련 피의자를 잇따라 소환하고 있다. 특검은 오는 13일 삼부토건 부회장이자 삼부토건의 관계사인 웰바이오텍(010600) 회장을 맡고 있는 이모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오 특검보는 “웰바이오텍은 폴란드에서 개최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여한 회사”라며 “삼부토건과 비슷한 시기에 우크라이나 재건에 관련된 회사로 분류돼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날도 오전 10시부터 삼부토건 이일준 회장과 조성옥 전 회장을 불러 조사했다. 전날인 9일엔 정창래 전 대표와 오일록 현 대표를 소환해 장시간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다.
삼부토건 측은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주최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계기로 현지 지방자치단체와 각종 업무협약을 맺는 등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주가를 띄운 후 보유 주식을 매도해 부당이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