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대만 매체를 인용해 랴오닝함이 전날(24일) 중국 둥사군도(東沙群島) 인근 해역을 통과했으며 이날 오전 대만해협에 진입한 후 출발지인 칭다오항으로 귀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랴오닝함은 미사일 구축함 스자좡을 포함해 군함 5척과 함께 훈련했다.
이 항모 전단은 지난 19일 서태평양 남쪽으로 가서 미국 괌 인근 수역에 접근한 뒤 필리핀 남쪽을 거쳐 남중국해에서 훈련한 바 있다. 이후 서태평양 해역에서 대만해협을 통과해 북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만 국방부는 관련 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국방부는 “랴오닝 항모 전단이 대만해협을 거쳐 북쪽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이 기간 대만군이 합동 감시정찰을 하면서 그 동향을 완전히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 안전와 역내 안정성을 확보했기에 안심해도 된다며 대만 국민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