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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7248억원, 영업이익 3142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 영업이익은 16%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8조9859억원, 영업이익은 547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0%, 32.4% 늘었다. 순이익은 286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99억원 증가했다. 회사는 에너빌리티와 두산밥캣의 실적 개선이 상반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에너빌리티 부문의 수주도 꾸준히 이어졌다. 상반기 수주액은 7조1225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기업과의 가스터빈 7기 공급 계약을 비롯해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2단계 공사, 오만 두큼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한국남부발전 가스터빈 장기서비스 계약 등을 따냈다. 이에 따라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26조3509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약 2조1000억원 늘었다.
최근에는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도 수주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중국 동팡전기그룹 계열사와 중국 산둥성 라이양 원전 5·6호기 증기발생기용 초대형 단조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라이양 3·4호기에 이어 연속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세계 최대급 1만7000톤 프레스와 초대형 단조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도 원전과 가스터빈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AP1000 원전 기자재 발주가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체코 원전 기자재 매출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가스터빈 시장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 흐름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향후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이 본격화되면 추가 성장 동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상반기 꾸준한 수주와 자회사 실적 상승을 바탕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체코 원전을 포함한 주요 프로젝트를 계획대로 추진하고, 가스터빈 등 주요 사업에 집중해 올해 제시한 매출 가이던스 13조000억원을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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