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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넘어 출국장도 통과…금융권, 얼굴인식 기술 적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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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동 기자I 2025.09.29 17:47:09

은행권 '인증서 본인 확인 서비스'에 얼굴인식 접목
금융앱 얼굴인식으로 인천공항 출국장·탑승장 통과
신한카드·네이버페이·토스 등 얼굴인식 간편결제
40만 가입자 확보한 토스는 연내 전국 확대 계획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얼굴인식 기술이 인공지능(AI)과 결합하며 금융권에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은행권에선 비대면 실명 거래 본인 확인부터 공항 출국 절차 간편화 등 자사 앱과 결합한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등 6개 은행은 ‘인증서 본인 확인 서비스’를 상호 개방하며 비대면 본인 확인 등에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은행은 인증서 발급 과정에서 얼굴인식으로 신분증 진위를 확인하고 본인 인증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은행권 관계자는 “얼굴인증에 쓰이는 고객얼굴정보를 암호화해 은행 시스템과 금융결제원 바이오 정보 분산관리 시스템에 분산 저장한다”며 “본인확인이 필요하면 촬영된 고객 사진과 기존에 저장한 얼굴정보를 AI 기술을 통해 비교·인증하는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이 덕분에 본인 확인이 필요한 대부분 거래에 적용할 수 있고 보안성 강화, 이용 속도·편리성 향상 등의 장점으로 업무 적용 범위를 계속 확대하는 추세다. 해외여행 등 공항 출국 과정에서도 금융앱을 활용한 얼굴인식이 쓰이고 있다. ‘인천공항 스마트패스’는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앱과 토스앱 등과 연계해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 전체 탑승구에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패스는 얼굴인식 출국서비스로 안면정보를 사전에 등록하면 출국장과 탑승구 등에서 여권이나 탑승권을 꺼내지 않아도 통과할 수 있다. 특히 금융앱으로 스마트패스를 이용하면, 환전과 면세점 제휴 쿠폰까지 앱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얼굴인식 간편결제 분야에선 신한카드와 토스, 네이버페이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신한카드가 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신한 페이스페이’를 도입했고, 이어 2024년 네이버페이와 2025년 토스가 연이어 얼굴인식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신한카드는 GS리테일과 손잡고 GS편의점에서 출입과 결제 등에 페이스페이를 적용해왔다.

네이버페이도 지난해 3월 얼굴인식 간편결제인 ‘페이스사인 결제’ 서비스를 경희대 서울캠퍼스에서 첫 상용화했다. 페이스사인 결제는 보유한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로 결제되고 AI 기술 기반으로 실제 얼굴이 아닌 사진이나 영상 등을 통한 결제 시도를 원천 차단한다. 네이버페이는 일정한 구역 내의 일상에서 반복적인 결제가 일어나는 대학 캠퍼스나 회사, 테마파크 등 페이스사인 결제의 활용도가 높은 장소로 결제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토스는 얼굴인식 간편결제인 ‘토스 페이스페이’의 연내 전국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토스 페이스페이는 얼굴과 결제 수단을 미리 토스앱에 등록하면 제휴 매장에서 현금·카드없이 얼굴인식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지난 3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후 8월 누적 가입자 40만명을 넘어섰다. 토스는 올해 말까지 전국 30만개 매장, 2026년까지 100만개 매장으로 페이스페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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