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며 국제유가가 2% 넘게 내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오전 10시37분 미국 원유 선물은 전일보다 2.05% 밀린 배럴당 74.02달러에, 브렌트유 선물도 2.02% 빠지며 배럴당 77.44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OPEC 보고서에서는 올해 원유 수요를 직전 예측 200만 배럴에서 190만 배럴로 조정했다.
또한 2025년에는 이전 170만 배럴에서 160만 배럴로 수요 증가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 중개업체 PVM의 타마스 바르가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부양책이 원유 수요 증가를 자극하는데 실패했고 중국의 추가 부양의지에 대한 발언도 시장에 안심을 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이란간 긴장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 관계자들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이란 타격 목표를 군사와 에너지 인프라로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CN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