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2900억원의 복권 당첨자가 영국에서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더타임스 등 영국 언론은 유로 밀리언 복권 추첨에서 7개 숫자를 맞춘 당첨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당첨금은 약 1억8400만파운드(한화 약 2900억원)로 영국 역대 최대 규모다.
유로 밀리언은 유럽 9개국이 지난 2004년부터 공동 판매하는 복권으로 지난 3월부터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서 당첨금이 누적 이월됐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당첨금액은 영국 평균 급여(3만1285파운드)를 5900년간 받아야 하는 금액이다.
우리나라와 비교해도 국내 역대 로또 최고 당첨금 407억2296만원(2003년 4월)의 7배가 넘는다.
기존 최대 금액은 2019년의 1억7000만파운드였으며 이전에는 2011년 1억6000만파운드를 받은 스코틀랜드 부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