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성공 위해선 기반시설 먼저 구축해야″

정재훈 기자I 2020.11.05 17:41:54

중기중앙회경기북부본부, 5일 토론회 개최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고양시와 양주시에 추진중인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해 선제적으로 기반시설을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지역본부는 5일 ‘중소기업 혁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조성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했다.

이희건 회장 등 토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경기북부지역본부 제공)
이날 토론회의 주제발표를 맡은 문미성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북부 테크노밸리가 판교의 성공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추진됐지만 산업과 입지조건이 많이 다르다”며 “경기북부 테크노밸리가 활성화되기 위해서 공공부문의 역할이 중요하고 지역에 특화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이어 문 연구위원은 “경기북부는 첨단기술 산업생태계 조성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공부문의 선도적 투자로 산업혁신생태계 시드베드를 구축하고 기술혁신 확산의 거점으로 삼아야한다”며 “고양은 방송영상콘텐츠산업 기반이 갖추어진 상태로 영상기술 관련 인력양성과 융합산업을 중심으로 양주는 경기북부 제조업 집적지와 지리적 접근성이 좋아 스마트제조혁신기반 중심으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후 열린 토론에는 최승원 경기도의회 의원과 홍진동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조정협력과장 조우현 경기주택도시공사 균형발전처장 임종빈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4차산업진흥팀장 이희건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북부중소기업회장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이희건 회장은 “경기도 균형발전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경기북부 테크노밸리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지자체와 의회, 업계 모두가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테크노밸리가 경기북부 산업 체질 개선과 중소기업 혁신 확산의 중심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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