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개통지연, 책임 묻겠다" 시의회 행정조사

이종일 기자I 2019.07.09 18:19:18

김포시의회, 9일 행정조사 의결
박우식 의원 조사안건 대표발의
신명순 의장 "책임자 인사조치"

김포시의원들이 9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193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김포시의회 제공)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시의회가 김포시의 도시철도 개통 지연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시행한다.

김포시의회는 9일 19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박우식(김포라)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김포도시철도 개통 지연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안건을 참석 의원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본회의에서 안건 제안 설명을 통해 “김포시가 27일로 약속했던 도시철도 개통이 지켜지지 못하게 된 상황에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가 개통 지연 원인, 진상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시는 개통 지연이 발생하지 않게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명순 시의회 의장은 “시민 숙원인 도시철도 개통이 또다시 연기돼 죄송하다”며 “두 번씩이나 개통을 지연시킨 책임자 인사조치 선행과 함께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11일 2차 본회의나 원포인트 임시회 등을 통해 행정사무조사 일정과 조사 인원, 조사 범위 등을 정해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김포시는 지난 5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27일 예정했던 도시철도 개통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시는 도시철도 차량에서 떨림현상이 나타나 2개월 가량 해당 원인, 대책을 검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포시는 애초 지난해 11월 개통을 목표로 도시철도 사업을 추진했지만 공사 지연으로 이미 1차례 연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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