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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 “5G 시장 교란 주범은 대형유통망과 특수마케팅채널”

김현아 기자I 2019.05.14 18:14:5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가 14일 성명을 내고 5G 단말기에 대해 통신사들이 대형유통망과 특수마케팅 채널에 차별적인 장려금을 살포해 일반 대리점·판매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대형유통망(하이마트·전자랜드·디지털프라자 등)은 변조된 직원들의 인센티브 정책으로 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불법을 일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상품권은 재원 출처가 불투명해 통신사 재원인지, 대형유통망 재원인지 알 수도 없게 만들어 교묘하게 감시망을 피해가고 있다.

특수마케팅 채널은 통신사의 별동부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법인 특판 물량이 불법온라인·내방약식을 주도하며 일반 유통망이 피해자가 됐다고 주장했다.

특수채널은 원래 법인 특판 물량을 다루는데, 이 물량 중 많은 부분이 일부 판매점에 들어가 5G 단말기 가격 차이를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5G 주도권 경쟁때문에 통신3사가 지원금을 올린 부분은 이해를 한다고 해도, 대형유통망과 특수마케팅채널, 그리고 일부 집단상가를 중심으로 차별적인 장려금이 살포돼 일반 골목 상권의 유통점은 피해를 보고 있다. 방통위의 심도 있는 조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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