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는 생후 13개월, 몸무게 7㎏의 치와와 ‘코만도’가 군견 대원으로 훈련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형 고글과 몸에 꼭 맞는 전술 조끼, 헬멧은 물론 머리에 장착하는 소형 카메라까지 갖춘 코만도는 단순한 마스코트를 넘어 수색·구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 중이다.
지난주 멕시코시티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코만도는 계단을 뛰어오르고 장애물을 넘으며 훈련을 소화했다. 옆에서는 이미 훈련을 마친 훨씬 큰 군견 로코가 이를 지켜봤다.
통상 군견은 크고 강인한 모습을 떠올리나 코만도는 키 21㎝에 불과하다. 데보라 에르난데스 중위는 코만도가 두 가지 고정관념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는 큰 개만 국가방위군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생각이고, 다른 하나는 군대식 조직이 대중과 따뜻한 관계를 형성하기 어렵다는 인식이다. 그는 “코만도의 존재가 사람들에게 제복 아래에 있는 우리도 결국 인간이라는 점을 상기시켜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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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만도는 현재 각종 시민 행사와 학교 행사, 지역사회 홍보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고 있다.
멕시코 국가방위군은 약 350마리의 군견을 운용하고 있는데, 대부분 독일 셰퍼드와 래브라도 리트리버 등 전통적인 사역견 품종이다. 이런 점에서 치와와인 코만도는 이례적인 사례다.
커다란 직립 귀와 강한 개성, 풍부한 표정으로 잘 알려진 치와와는 경계심이 강하고 활동적이지만, 통상 실제 작전 임무를 맡는 견종으로는 거의 여겨지지 않는다.
코만도는 이미 멕시코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도 참가했으며, 자신의 모습을 본뜬 애니메이션 캐릭터도 생겼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코만도를 소재로 한 밈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높은 인지도에는 더 큰 목적도 있다. 관계자들은 코만도가 육군 통제하에 있는 국가방위군의 딱딱한 이미지를 부드럽게 만드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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