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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은 지난 4월까지만 해도 어바웃펫이 올해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세와 커머스 부문 수수료 효율화, PB(자체 브랜드) 제품 확대 등을 통해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어바웃펫의 영업손실은 2022년 302억원, 2023년 177억원, 지난해 113억원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또 올 상반기 순손실은 33억원으로, 전년동기 108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하지만 GS리테일은 어바웃펫의 추가 투자 대비 수익성 회복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현재 어바웃펫의 영업실적 등을 고려했을 때 추후 투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이 낮다고 최종 판단해 매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올해 4조원을 넘어서며 연평균 10%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플랫폼 경쟁이 심화되면서 쿠팡,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IT기업과 중소 전문몰 간 경쟁이 과열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GS리테일은 추가적인 자금 수혈보다는 차라리 접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GS리테일은 최근 비주력 사업을 잇따라 정리하고 있다. 2022년에는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랄라블라’ 사업을 철수했고, 같은 해 주차장 운영 자회사 GS파크24를 카카오모빌리티에 매각했다. 당시 GS리테일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1.3%를 취득하며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었다. 이듬해에는 온라인몰 ‘GS프레시몰’ 운영을 중단했다.
GS리테일 측은 “역량과 재원을 편의점, 홈쇼핑 등 핵심 채널에 집중해 전체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를 중심으로 신선식품 강화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신선식품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2.4% 늘었다. GS홈쇼핑 부문도 TV·라이브커머스 양축으로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유지 중이다. 결국 선택과 집중인 셈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본업 중심의 성장 및 사업 구조 효율화를 통한 내실 경영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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