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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휴대폰 케이스는 에이블리에서만 유통되는 상품으로, 판매자 자사몰 외 플랫폼에는 등록되지 않은 한정 디자인이다. 과거 휴대폰 케이스가 가격 경쟁을 중심으로 소비됐다면 최근에는 거울 셀카·폰 꾸미기 등 소셜 콘텐츠 소비와 맞물려 패션 소품으로의 성격이 강해진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귀여운 캐릭터나 레터링 디자인을 적용한 케이스 제품군은 빠르게 거래 증가세를 보였다. 5월 1주차(1~7일) 기준 ‘On94케이스’의 캐릭터 각인 케이스 주문 수는 직전 동기간 대비 72% 증가했고, ‘어프어프’의 스머프 범퍼 케이스는 59%, ‘위드썸’의 바다 생물 케이스는 51%, ‘벨랑즈’의 키링 케이스는 44%씩 주문이 늘었다.
브랜드별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같은 3개월 기간 동안 ‘엔조위크’는 거래액이 261% 증가했고, ‘뷰씨’(194%), ‘영스피플’(125%), ‘Lalalu’(92%) 등도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에이블리는 AI 기반 개인화 추천 기술이 상품 발견률과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MAU 980만명 규모의 플랫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정확히 연결해 쇼핑 만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폰 케이스가 이제는 전자기기 부속품이 아니라, 개성을 드러내는 패션 액세서리로 인식되고 있다”며 “희소성 높은 단독 상품 수급을 확대하고, 고객 맞춤형 추천 기술을 고도화해 다양한 디자인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