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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별로는 인문계 등록포기자가 올해 17명(2.4%)으로 지난해 19명(2.6%)보다 소폭 감소했고, 자연계 역시 115명(8.6%)으로 전년 141명(10.6%)보다 줄었다. 미등록률이 높은 학과는 인문계 영어영문학과(22.2%), 국어국문학과·종교학과(11.1%)가 꼽혔다. 자연계의 경우는 산림과학부·응용생물화학부(26.9%), 약학계열(23.3%)이 꼽혔다.
서울대 의대 최초합격자 95명 중 등록을 포기한 사례는 없었다. 하지만 약대의 경우 미등록률이 전년 14%에서 올해 23.3%로, 치대는 14.7%에서 47.1%로 상승했다.
종로학원은 “자연계 등록포기자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이유는 내신 우수학생들이 서울대 자연계열보다 지방권 의대에 집중 지원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당수 의대에서 중복합격으로 인한 등록포기 사례가 발생해 추가 합격에 따른 연쇄적 이동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