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스테파니 무어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에 대한 기업 분석을 재개하면서, 투자의견을 종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회사는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방어적인 자산과 이익 마진 확대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어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북미시장에서 가장 큰 폐기물 처리업체로서 해당 분야에서 우호적인 가격 결정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중요한 수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회사의 지속 가능성 투자뿐 아니라 마진 개선 정책으로 인해 수익이 늘어날 수 있는 잠재력이 큰데도, 시장이 이를 과소평가해 왔다”고 지적했다.
무어 애널리스트는 향후 수년 간 웨이스트 매니지먼트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인해 이익을 늘리고 자동화에 대한 투자를 늘려 마진을 지금보다 1.8%포인트(180bp) 가까이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는 50bp인 월가 전망치를 3배 이상 웃도는 것이다.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2.5% 하락하면서 시장 전체적인 하락세에도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제프리스는 목표주가를 170달러에서 190달러까지 높여 잡아, 현 주가에 비해 17% 정도 추가 상승여력이 있을 것으로 봤다.
무어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질수록 웨이스트 매니지먼트처럼 경기 역풍을 이겨낼 수 있는 방어주들이 각광을 받을 것”이라며 실제 최근 11차례 찾아온 약세장 속에서 이 회사 주가는 총 9차례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웃도는 초과 수익을 달성한 바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기가 아무리 좋지 않다고 해도 실제 기업이나 식당 등의 고객이 줄어드는데 6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이들 업체가 폐기물 처리 서비스를 줄이는데 약 1년 정도 시차가 생기는 셈”이라며 “가격이 긍정적으로 유지되고 물량도 최악의 경우 10% 정도 줄어드는데 그칠 것으로 보여 경기 불황에도 방어주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