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협회, 스테인리스강 적용 신제품 아이디어 공모

김정유 기자I 2020.11.19 17:23:2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은 스테인리스강 적용 신제품 개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발굴 아이디어의 제품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운영을 개시한 ‘스테인리스강 적용 제품개발 기획안 상시 공모 온라인시스템’은 접수된 아이디어 중 제품화 가치가 있는 2가지 기획안에 대해 최대 1000만원 규모의 시제품 개발비용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협회는 현재 2가지 기획안을 선정해 시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선정된 2가지 기획안은 에버테크코퍼레이션의 ‘냉매배관용 STS 후크 조인트’와 이정훈(양정중학교 교사)씨의 ‘숨쉬는 스텐패스 식판’이다.

냉매배관용 STS 후크 조인트는 간단한 원터치 배관 삽입만으로 배관부를 연결, 시공시간을 단축해준다. 용접부를 최소화함에 따라 화재발생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스텐패스 식판은 식판 가장자리에 간단한 프레스 가공을 통해 함몰부를 형성, 배수 및 건조기능과 사용편의성을 비약적으로 개선해 호평을 받았다. 시제품 개발 대상으로 채택된 응모작에 대해서는 시제품 개발 지원비용 지원 외에도 100만~500만원의 상금도 지급된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이들 아이디어는 국산 스테인리스강 소재 수요 확대 발판 마련과 관련한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받아 공모 수상작으로 선정돼, 제품화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지현 에버테크 대표는 “철강협회가 주관하는 상시 공모를 통해 중소기업의 가능성과 역량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내식성과 강도는 물론 심미성이 뛰어난 고급 소재인 국산 스테인리스강을 주재료로서 적용한 제품을 개발해 국내 배관부속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고 밝혔다.

시제품 기획안으로 선정된 냉매배관용 STS 후크 조인트. (사진=한국철강협회)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